LGU+ "숭실대에 정보보호학과 신설…장학생엔 입사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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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숭실대에 정보보호학과 신설…장학생엔 입사 기회" | 연합뉴스 (yna.co.kr)
송고시간2023-05-09 09:00
개인정보 보호 강화안 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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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유플러스[032640]는 숭실대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해 사이버 보안 분야에 특화한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양측은 전날 숭실대 베어드홀에서 정보보호학과 신설 및 운영을 위한 협약식을 열었다. LG유플러스가 대학교에 계약학과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지난 2월 고객정보 유출에 따른 개인정보 보호 및 정보보안 강화를 위해 '사이버 안전 혁신안'을 발표하고 정보보호학과를 설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숭실대는 IT 대학 내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현재 고3 학생들이 대학에 입학하는 2024학년도부터 매년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사이버 보안 분야 인재를 육성한다. 이 학과의 교육과정 구성과 수업 운영 등은 기존 소프트웨어학부 교수진이 담당한다.
학생들은 정보보안 실무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 관리 역량부터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 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정보보호학과는 4년제 학부 과정으로 운영되며, 입학생 전원에게는 2년간 LG유플러스가 전액 등록금은 물론, 소정의 생활지원금을 지원한다.
2학년을 마친 후에는 별도 전형을 거쳐 산학 장학생을 선발하며, 해당 학생에게는 졸업할 때까지 추가 전액 등록금 및 생활 지원금, 모바일 통신 요금과 더불어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가 주어진다.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는 "LG유플러스는 그동안의 통신 사업 경험을 숭실대학교에 공유하며 인재 육성에 힘을 보태는 한편, 양성된 전문 인력을 영입함으로써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사이버 보안 체계를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범식 숭실대 총장은 "국내 최초로 기업체용 연계형 보안 전문 인력 양성 학과를 유치해 자랑스럽다"며 "본교의 교육 역량을 바탕으로 '유플러스 3.0' 시대에 걸맞은 인재를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eng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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